초기 그리스 문학 서사시와 서정시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인 그리스 문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습니다. 초기 그리스 문학은 서사시와 서정시가 대표적입니다.

서사시는 그리스문학에서 최초로 발생한 주요한 양식이었습니다. 서사시는 이야기체의 시로 대부분 신적인 존재, 영웅적인 인간의 행동을 다루는 긴 시를 말합니다.

초기 그리스 서사시의 대표작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가 있습니다. 일리아스는 트로이전쟁을 배경으로, 오디세이아는 그리스 영웅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멸망 후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겪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교훈 서사시의 창시자인 헤시오도스는 호메로스 이후 가장 중요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원전 7세기에 활약한 헤시오도스는 신통기에서 그리스신화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인물입니다. 그리스 농민의 삶을 묘사한 노동과 나날에서는 노동과 근면의 필요성과 농민들의 높은 식견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헤시오도스의 시는 호메로스와 다르게 전투에서 용맹을 떨치는 것만이 영웅이 아니라는 견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농부였던 헤시오도스는 척박한 땅과 악천후 속에서 오랫동안 투쟁해 온 농민들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서정시는 짧은 형태로 기원전 650년 이후 서사시를 대신하면서 등장했습니다. 서정시는 리라라는 악기의 음악에 맞춰 불렀으며 영웅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서사시와 다르게 사랑과 개인의 내면 감정을 다루었습니다.

기원전 6세기 시인인 사포는 열정과 비극정인 느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다른 어떤 시인보다 뛰어나며 음악과 춤을 곁들여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르는 합창 서정시를 지었습니다.